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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뛰어넘는 체인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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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2-27
 조회 : 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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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뛰어넘는 체인점 만들 것"
맥도널드도, 버거킹도 들어가지 못한 유니버설스튜디오에 옥수수 판매점을 낸 한국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콩글리시'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민 14년차 한국인 설동환 콘USA (http://www.cornusa.com)사장이다.
설 사장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유니버설스튜디오에 입성하게 된 무기 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옥수수 맛.
미국인에게 으뜸 간식으로 꼽히는 옥수수를 독특한 제조 기술로 만들어 특이하 고 대중적인 인기를 만족시켜야 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입점 조건을 충족시킨 것이다.
대표 상품인 '모바일 키친'은 화씨 700도(섭씨 약 350도) 고온에서 45분가량 옥수수를 굽는다. 옥수수 껍질째 구우면서도 수분 증발을 막아 알갱이 맛과 영 양을 그대로 보존하고 먹을 때도 껍질이 이 사이에 끼지 않고 구수한 맛 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온도 화씨 700도를 찾아내는 데 7년이라는 기간을 소비했다.
"저만큼 옥수수를 많이 먹어본 사람도 없을 겁니다. 불에 데인 곳도 한두 군데 가 아니죠. 고온을 견뎌낼 수 있는 적당한 재질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 다."
그런데 왜 옥수수를 택했을까.
"배운 게 없어 장사가 전문"이라고 주장하는 설 사장은 "벼룩시장에서 옷 장사 도 해보고 세탁소, 야채전문점 등 나름대로 궂은 일을 다 하면서 미국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고 말을 시작했다.
한국인에 대한 자긍심은 누구보다 강했다고 강조하는 그는 "맥도널드가 인종을 차별해 체인점을 내주는 것을 보고 미국계 한국인을 위한 체인점을 만들어보자 는 오기가 생겼다"고 말한다.
"한국인을 위한 체인점을 하자는 생각을 굳히고 난 다음 여러 가지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옛날에 할머니가 구워주시던 옥수수가 머리를 스쳤고 어릴 때 먹 던 구수한 옥수수 맛으로 미국인 입맛을 잡아 보자고 결심"했다는 것.
97년 개발에 들어가 올 초 드디어 모바일 키친을 개발하고 지방정부 요식 관련 부서와 국가과학재단(NSFㆍNational Science Federation)에서 판매 승인까지 획득했다.
거리 판매에 들어간 지 반 년 만에 입소문을 탄 모바일 키친 운영 문의가 줄을 이었으며 맥도널드도 입점하지 못한 유니버설스튜디오 진출 허가도 획득했다.
'한국인에 대한 자긍심'으로 시작한 옥수수 본토 미국에서 벌이는 옥수수 사업 . 백인, 특히 히스패닉들의 프랜차이즈 요청을 마다하고 한국인 위주로 프랜차 이즈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 사장 고집이 과연 맥도널드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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