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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프랜차이즈 시장 전망
작성일 : 2008-03-26
조회 : 3,461  
2008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 전망

1. 준비된 예비창업자들의 부상
2000년대 들어서면서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준비하고 연구해왔던 예비 창업자들이 2008년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주춤했던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창업이 아닌 철저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패턴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여져 프랜차이즈 업게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즉, 프랜차이즈 본사의 브랜드를 성공시킬 수 있는 고객유형(타깃)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수없이 창업하고 실패한 사례로 인한 학습효과가 만연해졌기 때문이다.

2. 정보공개서가 프랜차이즈 창업의 잣대로 급부상
내년 2008년 2월부터 ‘가맹사업법’의 일부조항이 새로이 개정되어 적용됨으로써 창업시장, 특히 프랜차이즈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렇게 가맹사업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가맹본부가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어져 프랜차이즈 업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반대로 예비창업자들이 기존에 프랜차이즈 업체의 부도덕성 또는 신뢰성 부실로 인한 피해사례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대립하고 있다.
때만되면 나타나는 막걸리, 저가주점 등의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기획형 아이템들이 발 붙이기 힘들 것이고, 기존에 튼실하고 준비된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신규브랜드 출시 등으로 인해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예비 창업자들이 가맹본부를 선택할 때 영업사원의 현란한 말솜씨나 근거 없는 수익률 보장 등 허위·과장 광고 등에 현혹되어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었고 결국 부실한 가맹본부를 선택해 평생모은 전재산을 허망하게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예비창업자가 가맹사업법에 의한 정보공개제도만 제대로 알고 활용한다면 부실한 가맹본부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변화되었다.
2008년 2월부터 예비창업자와 가맹점사업자의 권리가 한층 강화된 개정된 가맹사업법이 시행된다. 예비창업자는 자신이 운영하기를 희망하는 가맹점의 가맹본부에 대한 많은 정보를 기재한 정보공개서를 의무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서면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정보공개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보공개서에는 가맹본부의 임원의 사업이력, 범죄경력,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영업활동의 조건이나 제한 등에 관한 정보 등 가맹희망자가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법에서 정한 데로 기재되어야한다. 이에 창업에 대해 준비된 예지창업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는 가맹본부와 정보공개서 조차 없는 가맹본부는 뭔가 숨길 구석이 많거나 정보공개서 조차 작성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절대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2008년에는 탄탄한 자본력의 회사들이 준비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과 조직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며 소자본의 경쟁력이 미비한 본사들은 예비창업자들의 냉정한 판단으로 상당수 정리가 될 것이다.
완벽한 물류시스템 또는 특별한 기술 및 노하우가 없이는 계속적인 성장을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제 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본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오히려 프랜차이즈 본사를 능가 할 정도의 정보와 지식을 갖추고 준비하기 때문에 가맹점을 개설하여 발생하는 수익만으로 운영되는 본사들은 2008년 정말 혹독한 심판대 위에 세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2008년 프랜차이즈 시장은 신뢰와 신용이 화두가 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준비되지 않은 본사는 원활한 가맹점 확장이 어려워짐을 의미한다.
이에 프랜차이즈 본사도 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본사의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인한 준비 절차를 인식하고 시스템을 바꿔야하며,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기존 가맹점의 매출향상을 위한 마케팅전략 등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즉, 2008년은 준비된 본사만 살아남는 시장으로 운영될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3. 소비자 기호 변화에 따른 브랜드 업그레이드 도모
2007년에는 어려운 창업시장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장하거나 기존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출시한 신규브랜드 등이 등장하면서 창업시장에 눈길을 끌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올해 최대 관심을 끌었던 저가쇠고기전문점의 강세가 점쳐졌으나 아직까지는 그 영향력이 저조한 상태로 20~30개가 넘는 중저가쇠고기전문점 브랜드가 생겨났지만 큰 성장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실속있는 소비성향은 2008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저가 쇠고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라 비교적 낙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아이템의 업그레이드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예로 해물메뉴가 대폭 강화된 요리주점, 기존의 값싼 이미지를 벗고 업그레이드를 도모한 분식전문점 등 여성고객과 중장년층을 잡기 위한 고객층 확대와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4.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하락, 소자본창업 꾸준히 전개될 것
정권교체를 통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서히 고개를 들기시작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의 신용력이 낮은 개인용 주택 융자(서브 프라임론) 문제가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기 불안은 아시아 등 세계에 영향력을 강하게 미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원유가격의 상승, 물가 상승 등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위기감은 높아지고 있다. 주가도 1600선이 무너져, 그렇지 않아도 약한 경기 회복감에 위기감을 주는 결과가 되었다.
여전한 경기 침체에 따라 실직자들이 늘어나면서 소자본으로 자기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거 뛰어들고 있다.
소자본 창업은 1인 창업이 가능해 종업원 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고 고정비용 지출도 적을 뿐 아니라 설령 실패하더라도 타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커 내년에도 꾸준히 창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활기차게 추진한 공동창업의 경우 대형화, 전문화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5. 대기업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및 M&A
2008년은 영업력과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프랜차이즈 사업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기존에 농협의 치킨 프랜차이즈, 수협의 해산물전문 프랜차이즈 등과 주류업계에서는 진로의 구이전문점 ‘참이슬본가’, 배상면주가의 ‘백세주 마을’, CJ푸드빌의 Fresh bakery전문점'뚜레쥬르(Tous Les Jours)', 정통 유럽풍 케익&카페 '투썸플레이스(A Twosome Place)', 아시안누들전문점 '시젠(Czen)', 비벼먹는 아이스크림전문점 '콜드스톤크리머리(Cold Stone Creamery)', 도넛&커피 카페 '도노스튜디오(Donostudio)'가 가맹사업을 펼쳐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에 한화의 ‘빈스앤베리즈’를 비롯 코오롱, 롯데, 대상 등 대기업들도 기존의 직영점 운영에서 벗어나 가맹사업으로의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
대기업들의 프랜차이즈 사업진출은 중소브랜드들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으나 전체 프랜차이즈 시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외식업 및 프랜차이즈 시장의 진출 및 사세 확장을 위한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프랜차이즈업계 M&A 1호인 제너시스의 BHC 인수를 필두로, 지난해 LG패션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외식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LF푸드가 국내 대표적인 씨푸드 레스토랑 ‘마키노차야’를 인수하면서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와 관련 LG패션은 마키노차야 인수 외에도 다른 외식 브랜드의 M&A도 적극 검토 중이어서 외식업 및 프랜차이즈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저출산, 고령화 등의 사회현상으로 인한 국내 외식시장의 축소는 M&A를 통해 규모확장을 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의 인건비 상승
최저 임금의 상승으로 인해 인건비의 상승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의 경우 시급이 2007년 3,480원에서 2008년 3,770원으로 8.3% 상승해 전체 근로자의 13.8%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사용자의 경우 최저 임금 지급의 의무 뿐만 아니라 최저 임금의 주지의무도 함께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노동청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의 인건비 상승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는 노동집약형 산업이 많아 파트․아르바이트를 많이 활용하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저 임금의 인상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7. 원재료의 가격인상 계속될 듯
세계 원맥 가격이 최근들어 급등하면서 국내 밀가루 값도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인상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식량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반해 유럽,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이 감소해 원맥가격이 급등함과 동시에 원유가 상승, 국제 해상운임도 급등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원재료의 상승을 이유로 식품의 제품 가격 인상이 계속 되고 있어 외식에도 그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원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밀가루, 과즙, 커피, 식용유, 마요네즈 등 외식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중저가의 분식점, 중식점, 피자, 만두 등의 외식업이 경영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식재 가격인상과 인건비의 상승은 외식업의 가격인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돼, 이러한 가격인상에 따른 고객이탈로 영업에서도 고전함은 물론 창업인기순위도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8. 프랜차이즈 업계 사건사고 줄이어
2007년을 돌아보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사건사고가 특히나 많은 한해였다.
그 사건사고를 몇몇만 나열하자면,
1) 수입산 돼지 부산물을 쓰며 ‘토종 순대국’이라고 속여 가맹점에 식재를 납품한 M순대국 체인본사
2) 기름치를 참치로 둔갑시켜 운영되어온 참치전문점
3) 참치회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속여 투자금 27억만 받아 챙긴 후 도주한 프랜차이즈 사기극
4) 프랜차이즈 노하우 빼돌려 또다른 브랜드를 런칭해 가맹점을 모집한 PC방 프랜차이즈
5) 가맹점주에게 혼선을 가져다준 해리피아 상표권 매각 파문
6) 다수의 프랜차이즈 본사 공정위로부터 정보공개서 위반 시정명령 및 경고
등 많은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작고 큰 사건사고들은 프랜차이즈 업계를 바라보는 예비창업자들의 시선을 곱지 않게 만들었고 브랜드 신뢰도를 하락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에도 이러한 사건사고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힘들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며 예비창업자들의 인식을 돌리는 방법은 앞서 말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브랜드 변화, 튼실한 정보공개서를 필두로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내부역량 강화, 가맹점의 매출향상을 위한 본사의 노력 등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이달의 인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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