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래연습장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
최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K-POP의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의 젊은이들의 K-POP 사랑은 이제 아주 익숙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엔 아이돌 뿐만아니라 성인돌(?)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투브를 장악하여 K-POP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POP에 비해 관련 산업은 얼만큼 그 수혜를 누리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1990년대초부터 현재까지 전국민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노래연습장 시장의 상황은 어떠한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K-POP의 전 세계적인 높은 관심만큼이나 관련산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본사 컨설팅 전문 업체인 (주)맥세스컨설팅(www.maxcess.co.kr/대표 서민교)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국내 노래연습장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1편 : 국내 노래연습장과 반주기의 역사
2편 : 국내 노래연습장 이용고객 분석을 통한 향후 전망
<1편 : 국내 노래연습장과 반주기의 역사>
1세대~4세대(1990년대 초~현재) 노래연습장의 특징
국내 노래연습장의 역사를 살펴보면, 1991년 5월 부산 광안리 ‘하와이비치 노래연습장’의 최초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1990년대 초반 ‘1세대 노래연습장’은 단조로운 음원의 반주기로 시작하였으나, LD(Laser Disk) 반주기가 등장하여 훌륭한 음질과 영상 등 기존의 단조로운 음원의 반주기와 차별화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동시에 시장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어 1993년 약 1만5천개 업소가 사업자등록을 하였다. 하지만, LD반주기는 반주와 영상을 LD에 담아 재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가의 LD를 구입해야하고 노래방의 룸(room) 개수만큼의 LD Player와 별도의 Control room에서 사람이 직접 곡마다 LD를 교체해 주어야하는 단점 등으로 투자비 및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으로 인해 그 수요가 줄어들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 ‘2세대 노래연습장’은 노래연습장의 호황기를 누렸던 시기로 LD반주기의 대안으로 Midi기반의 반주기(Midi data 저장방식으로 Mask Rom : 제조과정에서 이미 내용을 미리 기억시켜 놓은 메모리로 사용자가 그 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롬)가 개발되었고, 이는 지금의 반주기의 시발점이 되었다. 하지만 Midi기반의 반주기는 노래 수를 늘리려면 메모리를 교체해야하는 불편함 있었고 많은 곡을 넣기 위해서는 용량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후 기술의 발달로 Mask Rom보다 용량이 크면서 교체가 쉬운 CD Rom방식의 반주기가 등장하게 되었고 1996년에는 CD Rom방식으로 인해 육성 코러스, 반주음의 높낮이 조절(key 조절), 템포조절 등의 등장으로 시장의 활황기를 맞이하게 되어 1996년에는 약 3만5천개 업소가 운영되었다.
1990년대말에는 카페형 럭셔리 노래연습장의 등장으로 인테리어를 특화하는 등 노래연습장 형태의 다양화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반주기와 음원이 중심이 되는 노래연습장의 특성 상 다양화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적이었다.
2000년대 초반 ‘3세대 노래연습장’은 뮤직비디오 및 가수의 라이브영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등장하였고, 한동안 붐을 이뤘던 DDR(반주에 맞춰 스텝을 밟는 놀이기기)과 노래반주기를 접목시켜 노래를 하면서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하였으나, 순간의 유행으로 지나가고 오히려 성장세가 감소하게 되었다.
2000년대 후반 ‘4세대 노래연습장’은 고급 Midi음원과 MP3를 기반으로 멀티채널음악과 HD영상지원으로 기기부문의 발전을 가져왔고, 동시에 운영의 변화를 가져온 주점과 결합한 노래주점의 등장, 멀티방에 노래반주기를 접목한 브랜드의 등장으로 업계의 발전을 도모했다.
최근에는 쾌적한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 다양한 서비스(차별화된 운영방식) 등 노래연습장에 대한 또다른 소비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래연습장의 컨셉 또한 변화하고 있다.(신개념 노래주점, 멀티방, 오디션노래방 등)
즉, 고객들은 반주기의 성능을 넘어 노래연습장이 복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노래연습장 업체들은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차별화 요소를 찾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에, 노래연습장 업계 관계자는 “노래연습장 시장은 2006년부터 연평균 408개 업소, 증가율 1.2%를 기록하는 등 성장률은 미약하지만 아직도 시장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성숙기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림1> 참조
<그림1> 국내 노래연습장 시장규모
<2편 : 국내 노래연습장 이용고객 분석을 통한 향후 전망>
노래연습장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다양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
노래연습장의 본질은 무엇보다도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봐야한다.<그림1 참조>
<그림1> 자료출처 : 2012.2.28~3.7 맥세스컨설팅 직접조사(N=236)
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래연습장이 2차의 개념으로 인식·활용되고 있기 때문<그림2 참조>에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본에서 벗어난 변형된 불법운영을 일삼는 노래연습장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10~25세까지는 주로 주말에 노래연습장을 이용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말보다는 월~금요일에 노래연습장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그림3 참조>
<그림2> 자료출처 : 2012.2.28~3.7 맥세스컨설팅 직접조사(N=236) <그림3>
이렇게 고객의 필요로 인해 노래연습장의 불법운영이 확산되었다. 이에 대한 고객 Needs와 불법 두가지를 모두 해소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주점형 노래연습장’이 등장하기에 이르렀고 ‘주점형 노래연습장은’ 꾸준히 고객들로 하여금 선택을 받고 있다.
노래연습장 시장현황 1편에서 본 내용처럼 ‘노래주점, 멀티방 등’ 노래연습장은 스스로 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그림4 참조>
<그림4>
하지만, 노래연습장의 진화는 노래를 부르는 본질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한다. 노래주점, 멀티방 등은 노래를 부르는 본질에 중점을 둔 변화이기 보다는 술, PC, 놀이문화 등 노래연습장에 노래 외적인 부분을 결합한 변화에 더욱 가깝다.
그렇다면, 최근의 노래연습장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K-POP의 열풍과 함께 등장한 오프라인 오디션 열풍을 그대로 반영하여 온라인으로도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오디션 노래연습장이 등장하여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그림5 참조>,
<그림5>
최근에는 혼자서 혹은 둘이서만 노래를 부르며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등장한 1인~2인 전용 노래연습장<그림6, 그림7 참조>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동시에 노래를 보다 즐겁고 맛깔나게(?) 부를 수 있도록 개발한 원음 반주기(실제 가수가 부르는 음원이 탑재된 반주기)의 등장, 녹음실 컨셉의 인테리어 등장<그림8 참조>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림8>
이러한 현상들을 종합해볼 때 결국, 노래연습장의 진화는 노래주점이나 멀티방처럼 노래를 부르는 것 외적인 것의 조합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본질은 헤치지 않으면서 그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화를 추구할 것이며, 노래연습장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